프로폴리스 원괴(原塊)는 밀랍이 절반 이상 함유된 끈적끈적한 수지상(樹枝狀)의 물질로 직접 사람이 음용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밀랍과 불필요한 성분을 제거하고 인체에 유효한 성분을 추출하여 사용하는데, 프로폴리스 추출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에탄올 추출법을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합니다.
프로폴리스는 한 벌통에서 120~300g 정도 채취할 수 있어 극히 소량만 생산됩니다. 요즈음에는 프로폴리스에 함유된 성분 물질을 보다 경제적이고 효과적으로 추출하려는 목적으로 여러 가지 추출방법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알코올(에탄올) 추출법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는 방법으로 에탄올 추출법이라고도 합니다. 알코올 추출시에 사용되는 에탄올은 순도 높은 ‘에탄올 알코올(식용)’로 맥주와 정종, 소주, 위스키 등 ‘알코올 음료’의 제조와 의약품으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프로폴리스의 성분을 추출하기 위해 알코올을 사용하는 이유는 프로폴리스의 가장 중요한 유효성분의 하나인 플라보노이드를 용이하게 추출하기 위해서입니다.
에탄올 추출법은 프로폴리스 원괴의 2배에 해당하는 순도 70∼80%의 에탄올에 원괴를 넣고 매일 1회 교반(攪拌)하면서 6개월에서 1년 정도에 걸쳐 추출하는 방법입니다. 알코올 추출시 원괴를 넣고 용해해서 추출하면 밑에 프로폴리스가 남는데 이때의 추출물을 1차 추출물이라고 합니다. 값을 저렴하게 하려고 이것을 여러 번 추출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수록 유효성분은 줄어듭니다.
프로폴리스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많이 함유할수록 좋은 것인데, 이를 확인하는 간단한 방법은 분광측광기(spectrophotometer)를 이용해 함유량을 검사하는 것입니다. 알코올 추출법을 이용할 때는 많은 연구결과에서 80%의 에탄올(에탄올 80%, 증류수 20%)로 추출할 경우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 추출법
왁스를 제거한 프로폴리스 원괴를 잘게 해서 미세한 분말 형태로 만든 다음, 물을 가해 약 45∼50℃를 유지하며, 2시간 정도 추출하는 방법입니다. 추출액을 원심분리하여 상등액과 침전물로 나눈 후, 상등액을 여과지로 거른 후, 증류수로 3∼4일 투석하고 그 상태를 동결·건조함으로써 완성합니다. 왁스를 제거한 프로폴리스를 잘게 분쇄한 뒤에 물에 절이고, 그 추출액을 동결·건조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냄새가 자극적이지 않고, 흡수 효율이 높은 장점이 있습니다.
미셀화 추출법
최근에 주목받고 있는 프로폴리스 추출법 중에 하나입니다. 이것은 에탄올을 대신해 식용 글리세린을 사용하여 추출하는 방법으로, 에탄올 추출법에 비해 냄새가 좋고, 마시기 쉽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미셀이란 어떤 종류의 분자나 이온이 용액 중에서 만드는 독특한 집합 상태를 말합니다. 예를 들면, 우유 속에 지방이 균일하게 분산되어 있는 것은 유화제가 되는 천연계면활성물질이 지방의 미립자 주변을 둘러싸서 물과 융화되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미셀을 만드는 글리세린을 사용하며, 프로폴리스 중에 포함되어 있는 유성성분을 미셀상의 안쪽에, 수성 성분을 바깥쪽에 수용하는 방식으로 추출합니다.
초임계 추출법
초임계 상태의 액상 이산화탄소를 사용한 추출법을 말합니다. 공기산화에 의한 착색이나 산화에 의한 부패의 염려가 없으며, 향기 성분도 추출할 수 있습니다. 수지, 방향유, 왁스, 정유로 되어있는 프로폴리스 성분에는 알코올에 녹는 것과 물에 녹는 것, 그 어느 것에도 녹지 않는 것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초임계 추출법은 액체로 된 이산화탄소에 프로폴리스의 원괴 덩어리를 넣어 용해시키고 난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압력을 원상태로 되돌려 이산화탄소를 가스화 시키는 방법입니다. 이산화탄소가 휘발한 후에 용해된 프로폴리스의 유효성분이 남게 되는 원리입니다.
프로폴리스 엑기스 추출법의 세계적인 추세는 에탄올로 추출하는 것이 아직까지는 주된 방법입니다. 이 방법의 장점은 추출된 액기스분의 범위와 비율이 매우 좋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각각의 방법으로 추출된 프로폴리스의 효과에 대해서는 마시기 쉬운 것에는 주요한 성분이 감소한다는 의견과 흡수율이 높다는 의견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여러 방법을 이용한 추출물을 자외선을 차단하는 용기에 담아, 물, 꿀, 주스 등에 섞어 마시거나, 환부에 직접 바르게 됩니다. 추출물을 바로 복용할 경우 물에 타서 먹어야 하는 불편함, 컵에 프로폴리스의 수지(樹脂)가 묻어 잘 떨어지지 않거나 프로폴리스의 독특한 향취에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이 있어, 최근에는 정제(錠劑), 캡슐, 분말 등으로 가공한 제품이 많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질 좋은 프로폴리스의 맛
프로폴리스의 질은 아주 조금만 맛보아도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습니다. 질 높은 제품을 입에 넣으면, 처음에는 혀끝에 짜릿한 자극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이런 자극은 순간적으로 혀끝을 저리게 하고, 곧 없어져 상쾌한 맛으로 변합니다. 이것이 액상 프로폴리스가 가지는 본래의 맛입니다. 그런데 불순물이 함유되어 있는 프로폴리스는 그렇지 않습니다.
질 낮은 프로폴리스는 우선 눈으로 보아도 탁도가 느껴져 느낌이 다릅니다. 냉수나 온수에 타면 투명감에 현저한 차이가 납니다. 진이 지나치게 많다든지, 미세한 가루 같은 불순물이 가라앉는 것도 있습니다. 또한 성분이 분리되어 좀처럼 녹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은 유리병에 담겨 있는 프로폴리스의 색깔입니다. 질이 높은 프로폴리스는 약간 노란색이 띤 갈색 계열입니다. 플라보노이드가 노란색을 띠기 때문에 쉽게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이 글은 산수야 출판사에서 출간한 [기적의 프로폴리스]를 참고하였습니다. 복제와 무단 전재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 산수야

댓글
댓글 쓰기